◀ 앵 커 ▶
총선이 끝난 지 석 달이 넘으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2년 뒤 지방선거로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지휘할 시도당 위원장이
누가 될지도 큰 관심인데요.
국민의힘은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첫 만남을 가졌고,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쯤
선출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4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은
보수 재건을 하겠다며 빠르게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당 역량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2년 뒤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대통령 선거까지 연이어 치러지는 만큼
지금부터 함께 힘을 모아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위원장 모임부터 정례화하고
당협위원장과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으로
확산시켜 당원들의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영석 /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저희들이 힘을 합쳐서 조직을 더 강화하고 또 홍보도 강화하고 교육도 강화해서 앞으로는 승리하는 정당, 승리하는 충청이 될 수 있도록.."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의 지역별
순회 연설 일정에 맞춰 다음 달쯤 각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먼저 대전은 황운하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 3월부터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철민
의원이 꾸준히 출마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또, 출마를 고민 중이던 박정현 의원도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결심을 굳혔다며,
공모 일정이 나오는 대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은 현역 의원인 강준현 의원과
이강진 세종갑 지역위원장 간 경선이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충남은 문진석 의원과 박정현 부여군수,
원외인 양승조 전 충남지사 등이 거론됐으나
현역인 문진석 의원 추대로 굳혀지는
분위기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이달 안으로
후보 공모가 진행되고, 다음 달 중순쯤
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지나 내년이면 빠르게
선거 분위기로 돌입하게 되면서 충청 정가도
체제 정비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