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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례회 중 카타르행.. 서구 주민 뿔났다/데스크

◀앵커▶

의회 정례회기 중 월드컵 관람을 위해

카타르를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의회 최규 의원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까지 나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 서구의회 윤리심사위원회는

최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20일 징계

권고안을 윤리특위에 제출해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대전 서구 주민 30여 명이

서구의회 최규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 의원은 정례회 도중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카타르에 다녀왔고,

이 때문에 예산결산위원회 일정이

일부 축소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염철민 / 대전 서구 갈마동

"하시는 일이 여기서 주민들을 위한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하시는 게 업무이시지 외교관

업무는 아니시지 않습니까."



최 의원은 앞서 카타르 대사의 초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부적절한 처신을

사과했는데, 정식 초청 여부를 가늠할

초청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규 / 대전 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지금 예결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사퇴나 이런 걸 언급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윤리위 결과 나오고 결정 나면 거기에 맞춰서 받아들이고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열린 서구의회 윤리심사위원회는

출석정지 20일 징계안을 윤리특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구의회는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시당 차원의 징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지방의원의 책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앞서 지난 10월 서구의회는

내년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15배인 21.6%, 월 56만 원씩 인상했습니다.



("대전 서구의회는 오는 16일에 열릴

본회의에서 최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실제로 출석 정지 수준의

징계가 이뤄질 경우 한번 더 주민 반발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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