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직장 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3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원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이곳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이
모여든 시민들에게 제압됐습니다.
목격자
"사람들이 모이고 제가 밀대를 갖고 가서
뭐라고 하니까 칼을 내려놓더라고요."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인근 업체 동료 사이로,
경찰은 남성이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원아와 교직원 207명 가운데
76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집단으로 결석 사태를 빚은 겁니다.
이 유치원은 조리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음식으로 급식을 해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
유치원에서 제공한 급식과
조리실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아산시 관계자
"(급식은) 추정 발생된 날짜로부터
앞에 잠복 기간을 계산해서 수요일부터
(의뢰했고,) 환경, 보존식, 인체 검체 해서
64건(을 맡겼습니다.)"
또 유치원 급식을 중단하고
의심 증상이 있었던 원아를 분리해
생활하도록 권고했으며, 식중독 여부는
열흘 가량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