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대전 13명 등 무더기 확진..거리두기 2단계/데스크

◀앵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대전에서만 추가로 14명을 비롯해

세종과 충남에서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토대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이는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 안내에 들어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또 무더기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대전에서는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4명 등

어젯밤에만 8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데 이어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 함께 식사한 20대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무려 14명이 늘었습니다.



세종에서는 57번째로 확진된 30대가

한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자로 일한 것으로

확인돼 2주간 등교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충남에서는 보령지역 첫 확진자를 비롯해

천안과 아산 등 6개 시·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앞서 천안에서 확진된 50대 부부가

검사 전, 도심의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내

이용객 500여 명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천안시가 검사를 당부하는 등 초비상입니다.



지난 광복절에 열린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검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화문 인근에서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잡힌

연락처 400여 건씩을 건네받은 대전시와

충남도는 검사를 받지 않은 명단을 추려

전화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대전시 공무원] 
"광화문 집회에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요? 진단 검사 안 받으셨어요? 내일까지는 꼭 검사를 받으셔야 되거든요?"



지금까지 대전에서는 집회 참석자 8명,

충남은 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재 확산으로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방역 조치도 한층 강화됩니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행사나 모임은 금지되고,

종교활동은 비대면만 허용되고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12종도 문을 닫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어린이집도 휴관 및 휴원 조치합니다. 다만,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도내 모든 해수욕장도

오는 31일까지였던 연장 운영계획을 취소하고 오늘 밤 자정부터 긴급 폐장합니다.



MBC NEWS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윤미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