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전 둔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초등학생
4명을 덮쳤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현장에서 체포된 6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대전시 둔산동의 한 네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걸어가던 9살에서 12살 사이의
초등학생 4명이 차에 치여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9살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상식 / 사고 목격자
"아주 급박하게 사고가 나서 앞에 끼익하고 쾅 소리가 났거든요. 애들 살려야 한다고 큰일 났다고 해서 뛰어왔는데."
현장에서 체포된 6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