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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태흠 충남지사 "지방 메가시티부터 추진해야"/투데이

◀ 앵 커 ▶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충청권에서도 반발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청사진부터 제시해야 한다며 당론과 달리
지방 메가시키가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구역 조정을
논의하는 계기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와 총선 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서울 메가시티가 수도권 집중 심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요구가 있으면 지방
메가시티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가도록"

충청권 메가시티의 필요성을 그간 계속
제기해온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청사진부터 제시해야 한다며 당론과
다른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충청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호남 등
지방 메가시티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서울 주변의 그런 행정구역 정비 이런
부분보다도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다 저는
이렇게 봐요."

최민호 세종시장은 김포 서울 편입은
서울을 크게 키우는 의도가 아닌 불합리한
행정구역의 조정으로 보인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이 논의를 전국의 불합리한 경계 조정 내지는 메가시티라는 광역행정체계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옳지
않겠는가.."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
아직까지는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번 논란이
구리와 하남 등 수도권 의석을 얻기 위한
공수표이자, 입법이 안되면 민주당 탓을
하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이번 국회에서는 아예 상정조차도 되지 않을 법을 발의해 놓고 내년 총선에서 우리 김포를 서울로 할테니까 찍어주세요 라고 하는
선거전술이거든요."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서울 메가시티는 지역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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