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22대 국회 원 구성이 야권 단독 추진으로
논란인 가운데, 당진이 지역구인 어기구 의원이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지역의 다른 중진 의원들의 추가 선출 여부는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데, 충청권에 대한 안배가 아쉽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단독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전반기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열한 자리가 결정됐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당진이
지역구인 3선의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어 위원장은 대전MBC와 통화에서
당내 호남권 의원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어렵게 선출됐다며, 농수산물 등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는 22대 국회에서
충청권 출신 의원으로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이 된 만큼 충청에 힘을 보태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습니다.
어기구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런 것들을 할 때
농해양수산분야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서울에 많이 남아있어요. 이것을 우리 충남 충청 지역으로, 적극적으로 가져와야지요."
유력한 과방위원장 후보였던 조승래 의원은
아쉽게 고배를 마신 가운데 하반기 위원장으로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충청권 중진의원이 추가로 상임위원장이 될지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선의 박범계,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도전장을 낸 상태로,
일단 여당 몫으로 남겨 둔 7자리의
상임위원장까지 다시 야당이 가져올 경우에만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으로 당 사무총장인
성일종 의원이 상임위원장직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꼽힙니다.
상임위원장은 예산 확보에 유리하고
소관 부처에 영향력이 막강한 국회 의정 활동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18자리를 모두 가져갔던 21대 전반기 국회 출발 당시에는 충청 출신 상임위원장이 한 명도 없어 충청권에 대한 지역안배가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충청권에서 어기구 의원에 이어 추가로 상임 위원장을 배출할지 여부는 요동치는 국회 상황 속에서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