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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마 끝" 전 지역 폭염특보/데스크

◀앵커▶

유난히 많은 비를 퍼부었던 장마가

드디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폭우에 이어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우에 곳곳이 망가진

하우스 비닐을 걷어 냅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아직도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진흙뻘 상탭니다.




"복구작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 내부는

50도에 육박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와 육군 장병들도 온몸이

땀범벅이지만 힘든 것보다

피해를 입은 농민들 걱정이 앞섭니다.



이중효/자원봉사자

"농부의 그 마음은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그런 걸 생각하면 '저희들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오늘(투:어제)로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여 일 간 평균 8백70여 mm의 비가

쏟아졌고 비가 그치자마자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산의 낮 최고 기온이

34.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세종과 대전 등도 33도를 넘겼습니다.



습도 때문에 아산의 체감온도가

35도를 훌쩍 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 충남권엔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폭염특보는 기온과 습도를 포함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내려지는 만큼

다음 주 초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상민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소나기가 내리는 순간에는 기온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소나기가 끝나고 기온이 다시 올라갈 뿐만 아니라 내린 비로 인해서 더 습해지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장마는 끝났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짧고 굵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황인석)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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