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금산에도 출렁다리.. 충남에서 4번째/데스크

◀앵커▶

청양 천장호와 예산 예당호,

논산 탑정호에 이어 금산 월영산에도

출렁다리가 개통됐습니다.



월영산과 부엉산을 연결해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45m 상공에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는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산군 제원면 금강 상류 위로

월영산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착공 1년 3개월 만인데 청양 천장호와

예산 예당호, 논산 탑정호에 이어

충남에서는 4번째 출렁다리입니다.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275m 길이의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에서 45m 높이에

설치돼 있어 아찔한 스릴감을 자랑합니다."




신유정 / 충북 옥천군

"출렁다리 재밌고, 왔다 갔다 지금 한 번

더 하고 더 가볼 생각이거든요."



출렁다리가 관광객 유치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cg1/지난 2014년 112개였던

전국의 출렁다리는 지난해 208개로

늘었습니다./



특히 충남은 207m의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가 국내 최장 타이틀을 꿰찬 이후

10년 만인 지난 2019년 예산군이

402m짜리 예당호 출렁다리를,

다시 지난해 논산시가 600m 길이의

탑정호 출렁다리로 국내 최장 타이틀을

뺏는 등 출렁다리 경쟁이 심합니다.



하지만 출렁다리는 개통 직후에는

관광객이 몰리지만 더 긴 출렁다리가

생기면 관광객은 연쇄 이동합니다.



주변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해

두 번 찾는 명소가 되지 못하는 겁니다.



실제 예당호 출렁다리도 개통 첫해

295만 명이 다녀갔지만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한 지난해 방문객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반짝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

출렁다리 건설에 몰두하기보다

지역 역사 문화와 연계한 고유 콘텐츠

개발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