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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초미세먼지 세포 흡수, 실시간 3D 촬영/데스크

◀앵커▶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먼지가

세포에 흡수되는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초미세먼지와 세포, 또 흡수까지

모든 과정을 3차원 영상으로 시각화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머리카락 굵기의 1/30도 안 되는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특수 장비로 촬영해

3차원으로 시각화한 영상입니다.



체내 침투한 세균을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초미세먼지에 노출시켰더니,



붉은색으로 보이는 초미세먼지가

세포 내부에 깊숙이 자리 잡고

켜켜이 쌓입니다.



세포 일부는 죽거나 터지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이 초미세먼지가 세포에

흡수되는 과정을 3차원 영상으로

실시간 포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출 시간에 따라 먼지가 쌓이는 양도

확인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세포의

흡수 정도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빛이 굴절되는 현상을 이용한

특수 촬영 장비를 초미세먼지에 처음 적용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정진영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외부 물질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3차원으로 본다는 것은 그 세포의 형태랑

거동, 모양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세포와

외부 물질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연구팀은 이 기술을

초미세 플라스틱이나 에어로졸 등

다양한 유해 입자 물질이 세포와 반응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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