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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레저보트 행방불명..수색 계속/리포트

◀앵커▶ 

그제(15) 태안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으로

출항한 뒤 연락이 끊긴 레저 보트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상태입니다.



50대 2명이 타고 있는 레저 보트를 찾기 위해

해양경찰은 이틀째 대대적인 수색을 펼쳐 오늘

오후 실종자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경찰이 칠흑 같은 밤바다 위로

조명탄을 연신 쏘아 올립니다.



[수색대원] 
"3차 조명탄 2발 투하 및 정상 점화, 확인."



서해로 레저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된

59살 김 모 씨 등 2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김 씨는 그제 오후, 스크루에 그물이 감겨

표류하고 있다는 어선의 연락을 받고,

잠수사 58살 정 모 씨와 태안 연포선착장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출항했습니다.



그날 밤 9시쯤 육지에서 130km 넘게

떨어진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작업한 뒤

육지로 돌아오는 길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실종된 레저보트는 운항 가능 구역인

가까운 바다를 벗어난 데다 장거리 운항을

나가면서 해양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안해경은 항공기와 경비함정 20여 척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지만, 범위가 워낙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성일 태안해경 홍보실장] 
"바다의 조류, 바람, 파도, 기상 등의 복합 변수로 실종 수색에 여러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당분간 실종자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실종 지점에서 80여km

떨어진 해상에서 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으며,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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