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와 산모 등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전교도소에서는 조리 종사자가
확진되면서 재판 일정이 줄줄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신생아 2명과 산모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3일 산후조리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전체 8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신생아 2명과
산모 1명, 종사자와 그 가족까지 줄줄이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최초 종사자는 20대 자녀가 확진되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 산후조리원을 매개로
신생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조리원은 폐쇄하지는 않은 채
시설 방역을 하고 원하는 산모와 신생아
12명씩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
"집에서 하고 싶죠. 조리원 안 오고 싶죠.
위험을 부담하기에는 생명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니까.."
대전교도소에서는 친척인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식당 조리사가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밀접접촉자 7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용자들이 법정에 출석하지 못해
일부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또 재소자 등 3천여 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민 수백 명이 무더기 확진된
천안 회개마을과 관련해서도
대전의 60대 부부를 비롯해
천안, 아산에서 18명이 더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31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아산시청 공무원 1명이
포함돼 아산시 직원 8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세종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11명이,
중학교에서도 10대 4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