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남 아산의
한 배터리 원료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뒤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40대 공장 직원이 숨지고,
외부업체 소속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장 건물 쪽에서
짙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가
공장 주변을 에워싸고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아산의 실리콘 파우더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공장 직원이 숨졌고,
설비 수리를 위해 공장을 찾았던
외부업체 소속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업체 직원
"사람이 막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서 나와보니까 이제 그때 이제 불이 난 거를 알게 됐죠. "
해당 공장은
배터리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사고 당시 가동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당시 공장에는
숨진 직원과 외부업체 관계자 등
모두 6명이 있었습니다.
"외부업체에서 나와 설비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직전
외부 업체 관계자들은
제품 생산 설비를 수리하는 중이었습니다.
폭발로 시작된 불은
공장 천장과 벽면을 태운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고,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