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처럼 최근 일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차단방역이
확산세를 막을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신속한 역학조사가 필요한데,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 위치확인 시스템
즉 GPS 같은 진화된 방역 대응이 그만큼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원도, 감염 경로나 날짜도
모른다고 진술한 확진자 A 씨,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GPS 정보를 조회해 보니 전국적인 집단감염을 일으킨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이
확인됐습니다.
정세기 대전시 감염병 관리과 주무관
"10일 날 옥천을 통해서 상주로 이동했구나,
그러면 옥천에서 핸드폰을 끄고 11일 날까지
상주 (BTJ열방센터)에 있다가 나오면서
핸드폰을 켰구나..."
이처럼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상당수가
진술과 다른 GPS 추적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전지역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전시는 관련 모든 확진자에
대해 GPS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12)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평동
맥줏집과 관련한 지표 환자를 가려내고
서울 다단계 설명회 발 감염 경로를 찾아낸
것도 GPS 조사 덕이었습니다.
곽명신 대전시 역학조사관
"(처음에는) 그 기록을 저희가 일일이 지도에 다 찍어가면서 GPS를 확인하는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점차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까
EISS 시스템이라는 것을 통해서 손쉽게 GPS를 볼 수 있게..."
대전에 이어 세종시도,
일상으로 파고든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중교통 기사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의심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감염병 대응 방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