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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시내버스 요금 6월 인상..인상폭 줄다리기/투데이

◀앵커▶

오는 6월쯤 충남도내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이 일제히 인상됩니다.



7년 만의 요금 인상인데 인상폭을 놓고

충남도와 버스 업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버스 노사 간 임금 교섭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사태가 길어지면 파업 같은 최악의

상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도가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 요금을

인상합니다.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으로 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상황을 감안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는 단일 요금

체계로 7년 전 200원을 올려 현재

1,400원입니다.



[최종인 충남도 교통정책과장] 
"교통 여건도 변화가 됐고요, 또한 운전자

임금 인상 등 근로환경도 많이 변화가 돼서

이에 따른다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재정난을 호소하는 버스 업계는

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인건비 등을 감안할 때 최소 350원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난달(3)

충남 시내·농어촌 버스 수입이 지난해보다

43억 원 감소해 이대로는 앞으로 1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겁니다.



[박상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운행 형태나 임금은 도시권에 인접해 있어

가지고 경기도와 똑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실제 이용객 수는 도심권의 약 20~30%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농어촌·시내버스가

경영난이.."



버스 업계 일부에선 350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지역처럼 좌석버스 등을 도입해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충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해 오는 6월쯤 적용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버스노조 총파업 위기를 넘긴 이후

경기도와 충북도 등은 일반과 좌석형 등

버스 요금을 평균 350~400원 올렸습니다.



요금 인상폭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충남 버스 노사는 상견례도 하지

못한 채 임금협상까지 무기한 미뤄지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노조 측도

목소리 내는 것을 자제하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파업 등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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