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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내 최초 'RE100 산단' 만든다/데스크

◀ 앵 커 ▶
공장을 돌리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 캠페인이
기후위기를 맞은 요즘 전 세계적인
화두인데요.

예산의 내포농생명융복합 클러스터가
국내 최초로 설계 단계부터
'RE100' 산업단지로 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시간당 80mm 이상의 극한 호우.

무분별한 온실가스 배출은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 더 잦아지고
강해지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는 2050년까지 산업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이유입니다.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이 들어설 내포 농생명융복합
클러스터 부지입니다.

충남도가 한국서부발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곳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쓰는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자본 870억 원을 투입해 건물 지붕과
스마트팜 등에 대용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예산지역 주택 전체 전기 사용량의
40%에 달하는 연간 5,256만 k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박형덕 / 한국서부발전 사장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뿐만 아니라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시도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무역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실제 미국은 내년, EU는 내후년부터
탄소배출량이 높거나 일정 기준을 넘긴
수입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가 탄소중립을
담보할 수 있는 RE100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산단 설계부터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충남경제 특성상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는 RE100을 실현하는데 (이번 산단 조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렇게 봅니다."

충남도는 RE100 산단 운영으로 4백여 명의
고용 창출을 전망한 가운데,

RE100 인증 등 후속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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