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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방심하면 번진다' 천안·아산 무더기 확진/데스크

◀앵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천안과 아산에서

며칠 새 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직장 동료들끼리 또 술집과 사우나 등을

통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상 속

한순간의 방심으로 언제든 지역사회 확산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아산 삼성 디스플레이 협력

업체에 다니는 50대 남성이 확진됐고,



이튿날 직장동료 4명 등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불똥은 다시 술집으로 튀어, 이 5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천안 신방동 주점에서 업주와

종업원 2명 그리고 다른 손님까지

감염됐습니다.



연쇄 감염은 다시 사우나로 이어져, 주점

업주가 방문한 해당 사우나에서만 확진자가

1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천안과 아산지역 확진자만

30명이 넘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번졌습니다.



특히 일부 확진자가 동선을 숨기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역학 조사 방해 사실이 드러났다며,

주점 업주를 고발했습니다."



사우나를 거의 매일 방문하고도 역학

조사에서 고의로 누락해 피해를 키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현기 /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본인이 사우나 방문 이력을 저희한테 얘기를 안 했어요. 시민들 제보를 받아서 파악을 했는데"



천안시는 최근 확산 사태가 일부 잘못된

행동에서 비롯된 문제이며, 지역 사회

전체 확산세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전체적으로 우리 지역 사회가 감염 추세가 확산한 것은 아직은 그렇게 단정하기에는 이르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천안시는 다만,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우나 업종은 목욕협회와 상의해 영업 제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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