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부 승격 직행을 노리는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1위 광주에
선제골을 내주며 1대 1로 비겼습니다.
후반 맹추격에도 아쉽게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지만 '안방불패'
기록은 이어갔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그 1, 2위 맞대결인 만큼 전반에만
양 팀에서 옐로카드가 3장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신경전이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선제골은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34분 아론이 올린 크로스를 김종우가
머리에 정확히 갖다 대면서 광주가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대전도 부상으로 나간 김민덕 대신
미드필더 이진현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고,
전반 43분 이종현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대전은 후반 18분 지친 마사와 김승섭을 빼고
송창석과 공민현까지 공격수 2명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투입된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대전은 레안드로의 돌파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이현식이 차분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격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 여러 차례 기회에도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선두 추격에는 부족한
결과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이나 남았다며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민성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아직 이제 절반이 지났고, 스무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보강을 할 거고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점수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광주를 잡고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했던 팬들은 홈 18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달성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선두 광주FC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은 이번 주말 김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섭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