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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 확진, 4월 절반 감소" 예측/데스크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죠.



오미크론과 그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전은 어제,

세종은 오늘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는데요.



지금이 정점이라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국내 연구진들의

예측을 김지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 수, 즉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07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09지만,

충청권의 경우 1.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현재 충청권의 확산세가 전국에서도

가장 두드러질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특히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주/야간 상주 지역 간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시도별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했더니

대전과 제주에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등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는

속도가 실제 확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감염비율 대 확진 비율이

대전과 제주에서만 기준치인 1을 넘겼습니다.




또 현재 확산 속도를 바탕으로 감염 확산

과정을 예측했더니 다음 달(4) 중순쯤엔

현재 40만 명 가까운 확진자 수가 20만 명

즉 절반 이하로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권오규 /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

"일주일 후쯤에는 32만 명 수준이 되고,

30일 후에는 16만 명 수준으로 점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이 된 거죠."



다만 지역별로 확진자 수 감소 추세는

차이가 있어 한 달 뒤 대전은 44%가,

충남은 55%, 특히 세종은 71%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건국대학교 정은옥 교수 연구팀이

감염 전파율 감소율을 이용해 유행 범위를

예측한 결과에서도 현재 추세를 따를 경우

유행 정점은 4월 1일, 정점 유행 규모는

일주일 평균 460,000명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내 연구팀들의 다양한 분석을 종합할 때

지금이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 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은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변수의 등장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최대 2주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 김지혜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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