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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주 요양병원 15명 집단감염 /데스크

◀앵커▶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세속에

충남 공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는

직원과 입원 환자 등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간호사들이 머무는 밀폐된 대기실이

감염 확산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환자들을

옮길 시설이 부족해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 집단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에 있는 푸르메요양병원에서  

간호사와 환자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세종시에서 출·퇴근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2명이 전날 확진된 이후

환자와 직원 286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모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된 환자 10명은

3개 병동 가운데 2병동과 3병동에 있던

10명으로 연령은 50~90대로 대부분 치매와

고혈압, 뇌경색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간호사 등 2명은 지난 금요일

야간 근무조로 함께 일했으며 간호사

대기공간이 밀폐된 것이 확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섭 공주시장

"간호사 대기 공간에 환기시설이 없고

밀폐된 공간이었다는 것이 우선 이렇게

(집단) 감염의 요인이 되었던 것 같고요."


환자들과 함께 확진된 간병인 3명은 병원에

상주하고 있어 별도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추가 확산 가능성은 일단

크지 않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등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동일 집단 격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입원환자 보호자

"다른 병원으로 옮기실 예정이에요.

(병원에서) 모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음성 판정받으셨다고 (연락받았다)"


또 충남에서는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생

확진자와 접촉했던 천안 20대가 추가 확진됐고 역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 선문대에서도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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