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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잘 싸웠다" 곳곳 뜨거운 응원전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어제 새벽 대전과 세종·충남 곳곳에서도 뜨거운 응원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특히, 수문장인 이광연 선수 가족들도

예산에서 단체 응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준우승이라는 값진 새 역사를 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 민 국!"


대전 중앙로 왕복 6차로 도로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전반 4분 이강인 선수의 첫 골이 터지자

목청껏 환호성을 지르고,



대전시티즌 소속 이지솔, 김세윤 선수가

활약할 때마다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아쉽게 우크라이나에 역전을 허용해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2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고 은/대전시 자양동] 
"선수들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뛰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 내내 수문장으로 맹활약한

예산의 아들, 이광연 선수의 가족들도

고향 사람들과 단체 응원을 했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것만으로도 대견하다며

애썼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용길/이광연 선수 아버지]  
"결과는 끝났으니까 집에 들어오면 푹 쉬기를 바란다, 수고했다."



[서훈순/이광연 선수 할머니]  
"(광연이가) 갈비를 좋아하니까 갈비 해줘야죠."



최근 국가대표팀 훈련장인 축구종합센터를

1순위로 유치한 천안에서도 실내체육관이

시민들의 응원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



[이윤모/천안시 용곡동] 
"준우승도 값진 성적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수고했고, 부상당한 선수들 다 건강이 회복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산무궁화의 오세훈까지 충청과 인연이 깊은

4명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쓴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에

충청권의 새벽도 어느 날보다 뜨거웠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화면제공: 예산군, 천안시)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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