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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도 자체 소방 헬기 마련한다/투데이

◀앵커▶ 
대전소방본부가 훈련 도중에

민간 헬기 업체 기장의 잘못으로

구조 대원이 다치고도

해당 업체의 요구를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줬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대전소방본부가 3백억 원 넘는 예산을 확보해

앞으로 5년 안에 자체 헬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소방본부는 4년 전부터

매달 1억 원 넘는 돈을 내고,

대전의 한 민간 헬기 업체로부터

소방 헬기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헬기의 조정과 정비를 민간 업체에

맡기다 보니 안전한 구조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장비조차 제대로 갖출 수 없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민간 업체 기장의

잘못된 지시로 훈련 도중 구조대원 2명이

다쳤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대전소방본부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진호 대전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조정관

"(자체 소방 헬기를 도입하면) 소방항공

대원의 안전 확보 증가로 긴급한 고층 건물

화재나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구조 활동이

가능합니다."



소방청이 5년 뒤인 오는 2026년에

대전소방본부에 자체 소방 헬기를 두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예산 316억 원을 확보해

헬기와 부대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헬기 계류장과 격납고 등이 들어설

항공대 청사 부지로는 대전 유성구와 대덕구 등

후보지 3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소방 헬기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 신열우 소방청장

(지난 7일, 소방청 국정감사)

"하루빨리 대전소방본부가 자체 소방 헬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2026년 말고요. 기한을

앞당기시고 / 검토를 하겠습니다."



소방청 국정감사에서는 전국 소방 헬기

조종사의 충원율이 72%에 그치고 있어

대전의 신규 헬기와 함께 조종사의 충원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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