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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0cm 넘는 많은 눈⋯최대 20cm 더 내려/데스크

◀ 앵 커 ▶

서천과 보령 등 충남 9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길에 제설 차량까지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는데, 충남남부 서해안에는 최대 2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논밭과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민들은 꼭두새벽부터 눈을 치웠습니다.


이근영 / 주민

"많이 쌓이면 (비닐하우스가) 주저앉을 수 있어요. 그래서 (눈을) 긁어내는 거예요."


오후 한때 서천에는 시간당 4cm의

강한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지붕에도 이렇게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풍랑특보까지 내려져 선박 운행이 통제되면서

항구에는 정박한 배들로 빽빽합니다.


최병윤 / 선장

"지금 파도는 보면 앞바다 쪽 같은 경우에는 (높이가) 한 1m 정도, 멀리 나갈수록 2~3m라 출항하기 힘든 상황이죠."


폭설로 항구 주변 식당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박선녀 / 식당 주인

"오늘 딱 3팀 받았어요. 눈 오면 여기는 완전히 관광지여도 차들이 안 들어오니까..."


현재 서천과 태안 등 충남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천에는

11cm 이상, 보령 삽시도와 청양에는 5~9cm 등

많은 눈이 오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천에서는 제설차량과 8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대전에서도 눈길을

달리던 경차가 언덕 중턱으로 빠졌습니다.


이번 눈은 대전과 세종은 내일까지 3에서 8cm, 충남에는 모레까지 5에서 최대 2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붕괴와

미끄러짐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오늘 밤 9시를 기해 천안과 공주 등

9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 END ▶


















김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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