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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화연결]일봉산 주민투표 실시..개표 못할 듯/데스크

◀앵커▶

오늘(26) 천안에서는

최초로 주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도시공원 해제를 코앞에 둔 일봉산에

민간자본을 들여 일부를 개발할지를 놓고

찬반 투표가 조금 전까지 진행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윤미 기자, 투표는 끝난 건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저녁 8시를 기해

천안에서 실시된 주민투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천안에서는 지역 최초로

주민투표가 실시됐는데요.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다음 달이면

공원에서 해제되는 일봉산에

민간자본을 들여 30%를 수익 사업인 아파트로,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찬반을 묻는 투표입니다.



찬반 논란 속에 천안시가 사업을 추진하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상돈 시장이 직권으로 발의하면서

주민투표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투표는 천안시 전체가 아닌,

일봉산 주변 일봉동 등 6개 동에서만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오전 6시부터 3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주민투표 투표율은 오후 7시 기준

9.32%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잠시 뒤 8시 반쯤

집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투표법상 전체 유권자의

1/3 이상이 투표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투표율이 33.3%를 넘겨야 개표가 이뤄지는데,

한참 저조해 투표함을 열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난 일요일을 포함해 이틀간 진행됐던

사전투표도 3.76%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낮은 투표율은 민간개발을 찬성하는 측이

찬성하면 아예 투표하지 말자는

불참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등 개발에 반대해 온 주민들은

이런 불참 운동에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한편, 천안시는 곧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계획대로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그동안의 대립과 갈등이 해소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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