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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느슨해진 방역..보건소엔 검사자 인산인해/데스크

◀앵커▶



이번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는

20대가 있습니다.



사실상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른바 감성주점과 유흥주점 종업원 등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느슨해진 방역 의식이 사그라들던

지역 확산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가 다시 긴박해졌습니다.



방역요원들이 중무장을 한 채

검사자들의 신원을 확인니다.



확진자가 일하던 대전 둔산동 감성주점

전자출입 명부에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천 95명의 방문 기록이 확인된 가운데,



검사 권유 연락을 받은 사람들의 발길은

인근 보건소로 몰렸습니다.



"대전 둔산동 클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전 서구보건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한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보건소 방문자
"클럽은 안 가고 제가 술집을 갔는데

술집에서 동선이 겹친다고 (연락이 와서)"



20대 확진자가 일하던 해당 감성주점에서는

띄어 앉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감성주점 제보자
"샴페인병에다가 폭죽 꽂아서 흔들면서 놀고

머니건도 쏘고, 휴지도 뽑아서 뿌리면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춤추고.. 마스크는

안 쓰죠."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인근 상인들은 또다시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거냐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주점 인근 식당 점주

"걱정되죠 많이 걱정되죠..영업 못하게 되면

손해가 어마어마하니까. 여기가 또 세도

장난 아니거든요."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하루라도 빨리 잡힐 것 같았던 확산세가 역주행하듯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느슨해진 방역 의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방역당국과 시민 모두

고삐를 다시 죄야하는 기로에 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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