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조명받고 있는데요.
더 행복한 주택이 신축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아산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 배방읍의 한 신축 아파트
내년 7월 600가구가 입주 예정인데,
오는 10일 분양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4~5천만 원의 보증금에 임대료도
매달 11만 원에서 15만 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인데,
입주 뒤 아이를 1명 낳으면
월 임대료의 절반을,
2명을 출산하면 임대료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충남도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해
준비한 '더 행복한 주택'입니다.
박세인 / 천안시 안서동
"정말 쾌적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 단지 안에 생긴다고 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더 행복한 주택'은 지금까지
천안과 아산에서 매입형 24가구가
운영되고 있고,
아산 배방읍 건축형을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모두 1,015가구가 공급됩니다.
저출산과 청년의 거주 불안을 해결할
강력한 대안으로 떠올라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방송도 대대적으로
소개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노윤철 / 충남도 건축도시과장
"세 자녀 이상일 때는 84형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 부분도
지금 같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천 가구를 공급하는
1단계 정책은 마무리 단계로 보고
앞으로 정부 등과 협의해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더 행복한 주택 2.0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화면제공: 중국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