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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7년 만의 승격 9부 능선, 홈에서 넘는다/데스크

◀앵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8일
강원 FC와 남은 1부 리그 한 자리를 놓고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7년 만에 1부 리그 승격 마지막 문턱에 선

시티즌 감독과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2 3위로 올 정규시즌을 마감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2위 안양까지 꺾고 승강전에 올라왔습니다.



1부 리그 승격까지 남은 경기는

이제 단 2경기, 상대는 K리그1 11위인

강원FC입니다.



승강전은 오는 8일 대전,

12일 강릉에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대전은 2주간의

거제도 전지훈련을 통해 결전을 위한

예열을 마쳤습니다.


박진섭 /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1차전이 있고 2차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이

들고요. 두터운 수비벽을 어떻게 뚫을

것인지 공격수들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플레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크고.."



대전은 강원의 두터운 쓰리백을 넘기 위해

지난 안양전에서 두 골을 꽂아 넣은

2m 장신 용병 바이오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이오 /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운동장 안에서 뛰는 역할이라든지 골을

넣는 역할이라든지 필요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중요한 순간에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한일전, 이른바 도쿄대첩 당시

강원 FC 최용수 감독이 준 패스로 골을

넣었던 이민성 감독은 인연이 있는

최 감독을 향해 이번에도 승격을 위한

어시스트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성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도쿄대첩 때처럼)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최용수 감독이) 저한테 좋은 어시스트를 해서 저희가 꼭 승격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올 시즌 전반기를 강원에서 보냈지만

대전으로 이적해 9골을 꽂아 넣으며

팀을 승강전까지 끌고 올라온 '마사'의

친정팀 매치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7년 만의 1부 리그 승격까지

단 두 경기 남았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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