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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LH 철근 누락.. 건설산업 구조 바꿔야/투데이

◀앵커▶

충남에서도 아산과 공주,

내포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

3곳이 LH가 발주한 철근 누락

아파트로 확인되면서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보강공사를 하면

붕괴 사고 등으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건설산업 구조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직으로 곧게 떨어져야 할

주차장 기둥 상부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흔적이 눈에 띕니다.



이미 보강공사가 끝난 "이곳에서는

기둥 336개 중 13개를 대상으로

슬래브 천장과 기둥 사이를 덧대는

보강공사가 진행됐습니다."



기둥 362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아산 탕정의 아파트 주차장도 가봤습니다.



설계에서 큰 오류가 보이지 않는 만큼

정확한 조사와 슬래브 보강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당장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길희 / 국립공주대 건축학부 교수

"지판 형태로 보강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형태가 된다면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입주민

"보강작업도 믿음이 안 가요. 이게 또 뉴스에서 이렇게 나오는데 이게 또 정확한 건지도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확실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고."



당장 안전에 문제가 없더라도

건설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뜯어고쳐야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LH가 발주를 준 건설 시공사들이

감리를 고용하는 수직 구조로 인해

제대로 감리가 이뤄지지 못하는 만큼



LH가 건설과 감리를 각각 나눠 발주하거나

직접 감리를 맡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길희 / 국립공주대 건축학부 교수

"건축사와 더불어 구조기술사 분들도 감리에

동참을 해서 / 꼼꼼하게 검사를 하면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는 법 개정과 더불어

좀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공주 월송과

아산 탕정지역 아파트 기둥 7백여 개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전수조사와

보강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불안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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