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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금리부담에 '불확실성'만 커져/데스크

◀ 앵 커 ▶
대내외 경제만큼이나 부동산
시장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종은 하락으로 전환됐는데요,

커진 이자 부담이 불안감으로 작용하면서도
집값 상승 기대심리는 여전해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싸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대전의 주간 아파트 값은 10월 넷째 주 기준 0.07% 오르며 전주보다 0.02%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10주 연속 상승세인데 특히 유성구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에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화됐다는 분석인데,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보기엔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서용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올 상반기부터 계속해서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고 거래량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좀
됐었는데 추석 이후에는 아직 이제
거래량이랄지 가격이랄지 이런 것도 좀
보합상태고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반등하며
부동산 상승세를 주도한 세종시.

그러나 세종시 주간 아파트 값은
10월 셋째 주 -0.01% 하락세로 전환되더니
넷째 주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대내외 경제 상황 악재로
매수세가 주춤해졌을 뿐 아직 집값 상승
기대심리는 살아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동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
"지금 오를 수 있는 요인들이 있어서 국회 세종(의사당)이 확정됐고 또 스마트 국가산단 연서면에 그것도 유치가 확정이 돼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뛴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7%까지 치솟으며,
매수 움직임이 한층 둔화되는 것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진경 하나은행 PB 팀장
"대출 기준 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대출금리 압박으로 부동산 시장 또한 횡보나 약보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미국 금리 변수까지
불안요소가 시장에 혼재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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