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현역 탈당 불출마 잇따라..총선 판도 급변/투데이

◀ 앵커 ▶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현역 의원의 탈당과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들의 향후 거취는 총선 판세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대덕구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비명계라는 이유로
자신을 하위 10%로 평가해,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탈당 의사를 전했는데도
대덕구를 2인 경선 지역으로 발표하는 등
개인 의사가 전혀 존중되지 않았다며,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미래에 합류해 총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저는 대덕구에서 정치적으로 뼈를 묻을 각오로 해왔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대덕구민들께 제 약속을 지키고"

대전 대덕구는 민주당은 박정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낸 상태이고, 국민의힘에서는
박경호 전 권익위 부위원장과
이석봉 전 대전 부시장 두 후보의 경선이
진행 중입니다.

충남 아산갑에서는 4선의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곳 가운데 지금까지 후보자
발표가 없었던 곳은 아산갑이 유일합니다.

이 의원은 공천 과정에 억울한 점이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수 / 아산갑 국회의원(국민의힘)
"국민의힘의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 진정한 애국심 속에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말씀드립니다."

아산갑에서 국민의힘은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쟁 중이고,
민주당은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충청권에서 탈당이나 불출마 선언
또는 경선을 포기한 현역 의원은
모두 8명으로 전체 20명의 40%에 달합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가 당을 바꾸거나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전체 총선 판에서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