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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놀이터 사고 '보고 듣는다'/리포트

◀앵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는데요,



CCTV를 이용해 놀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충남 서산에 등장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그놈 목소리>로 잘 알려진

이형호 군 유괴 살인사건,



국내 3대 미제 사건 가운데 하나인데

당시 이 군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 사라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발생한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 등 중대사고는 3백 건에 육박합니다.



충남에서도 9건이 발생했는데,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과 달리

충남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비명 소리가 나자

도로 쪽을 향하고 있던 CCTV가

소리를 감지해 관제센터에 현장 화면을

크게 띄웁니다.



놀이터 주위를 배회하는 수상한 사람의

움직임도 찾아내 관제센터에 알립니다.



특정 행동에 대한 영상 분석과 소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똑똑한 CCTV로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서산시 어린이 놀이시설 23곳에

설치됐습니다.



[맹정호 서산시장] 
"반응형 CCTV를 도입함에 따라

사고 즉시 사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청소년, 시민들의 안전을 더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겐 안전을 담보할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입니다.



[안지연 서산시 예천동] 
"아이들끼리 밖에 나간다고 하면

늘 불안했는데 좀 더 마음을 놓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부모로서는 안심이 됩니다."



똑똑한 CCTV가 24시간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마을보안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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