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예산에선 도로에 쓰러져 있던
8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오늘 새벽 공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80대 치매노인이 저체온 증상을
보인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충남
도내에서 9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또 폭설경보 속에 40cm의 눈이 내린
서천에선 농가주택 비닐하우스 1동이
무너져 안에 있던 승용차와 중장비가
파손됐고 서천지역 모든 초등학교가
오늘 휴교나 원격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
한편 충남도는 어제 오후부터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폭설과 한파에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도로 3곳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 7개 항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곳곳에서 눈·빙판길 사고도 잇따라
논산시 연산면 도로에서는 빙판길을 달리던
경차가 전복됐고, 청양군 은곡면 도로를 달리던
SUV가 논두렁으로 빠지며 50대 남성 한 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