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도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고,
제철소 등 미세먼지 발생원이 몰려 있는
곳이 바로 당진시입니다.
당진시가 전국 시·군 최초로 기후 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만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 위협이
심각하다는 건데,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타고 다니던 경유차를 팔고,
보조금 혜택을 활용해 전기차를 산 김성경 씨.
충전소를 찾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연료비와
유지비가 크게 줄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만족하며 전기차를 이용 중입니다.
[김성경/당진시 송산면]
"배기가스가 전혀 없거든요, 제가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환경에 일조한다는 그런 보람도 있고요. 또 유지관리비가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 커피숍을 찾는
직장인 강필량 씨는 벌써 4년 넘게 개인 컵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별나다는 핀잔도 듣고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편한 건 사실이지만,
한겨울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심상치 않은
요즘 날씨를 보며 의지를 다집니다.
[강필량/당진시 읍내동]
"처음에는 어려운데 차츰차츰 하다 보면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좀 어색하기도 하고 텀블러 내는 게 눈치 보이기도 하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면 괜찮아지고, 익숙해지고..."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그리고
사계절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이
단순히 기후 변화가 아닌 위기임을 인식하고
당진시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 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제철소 등
미세먼지 발생원이 몰려 있는 당진시는
지난 2016년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김홍장/당진시장]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시민들이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또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기초단체 최초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해 2050년까지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합니다.
공공기관과 기업에도 관용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도록 지원하고,
시민단체와 온실가스 줄이기에도 나섭니다.
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동참,
에너지 절약을 비롯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래를 위해 약간의
불편함을 즐기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그리고
사계절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이
단순히 기후 변화가 아닌 위기임을 인식하고
당진시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 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제철소 등
미세먼지 발생원이 몰려 있는 당진시는
지난 2016년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김홍장/당진시장]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시민들이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또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기초단체 최초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해 2050년까지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합니다.
공공기관과 기업에도 관용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도록 지원하고,
시민단체와 온실가스 줄이기에도 나섭니다.
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동참,
에너지 절약을 비롯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래를 위해 약간의
불편함을 즐기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