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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반토막 난 화훼농가, 어떻게..?/투데이

◀앵커▶
각급 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이 코앞이지만

코로나19로 1년 가까이 힘겨운 나날을

보낸 화훼농가들은 대목이 대목 같지

않은데요.



판로가 사라지고 난방비 부담까지 크게

늘면서 이중·삼중고에 시달리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착한 소비운동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화훼 농가.



활짝 만개한 국화에 수확의 기쁨이 한창이어야

할 농민들의 얼굴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계속된 추위로 난방비가 20% 이상 올라

비용 부담은 늘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판로는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신만영 / 예산 화훼 농민

"낙찰이 돼서 팔려야되는데, 안 팔리면 우리가 운임이나 박스 보조금 같은 걸 다 물어내야

돼요, 저희들이. 그러니까 더 힘든 거예요,

저희들이."



꽃 가격까지 뚝 떨어져 국화 포드 품종의 경우,

1년 만에 가격이 21% 하락했고, 보라미 품종은 절반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화훼류 수출액도 5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나 줄었습니다.



화훼 산업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충남도는 각종 회의나 공식

행사 시 꽃이나 화분을 주문하는 등 이른바

'착한 소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도에서도 실,국에서 꽃을 선물하고 꽃을

장식하는 운동을 1차적으로 벌이겠고요. 모든 도민들 사이에 선물을 꽃으로 하는 운동을

벌이겠다."



충남도는, 온라인 쇼핑몰 등 신 시장 개척 등 올해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지원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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