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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세종집무실 국회 본회의 통과..행정수도 눈앞/투데이

◀앵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에 근거를 담은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위헌 결정이 내려진 신행정수도법에 대한

재평가 등 개헌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그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 개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말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각각 발의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은/ 이달 중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지

10여 일 만에 재석의원 187명 가운데

185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초고속 입법

결실을 맺었습니다.




정진석 / 국회부의장

"정부 내에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TF를 구성할 것을 제안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도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보다는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가 보다 빨리 이뤄질

것으로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종 집무실 설치를 위한 실시 설계 용역과

예산 반영도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입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세종시 을)

"대통령 세종 집무실 관련해서는 계획을

수립해야 되겠죠. 규모나 아니면 또 위치나

협의를 해야 되는 거니까. 여야가 또 조율할

내용인 것 같고, 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오는 8월 완공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임시 마련한 뒤,

오는 2027년 국회 세종 의사당 개원에

맞춰 맞은편 58만여㎡ 유보지에 관저와

비서동을 갖춘 형태로 조성되는 안이

유력합니다./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렇게 풀만 자라 있는 유보지 일대가 5년 뒤쯤에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로 바뀔 전망입니다."



세종시는 수도권에 남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도 추진해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김성기 /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추가적으로 앞으로 수도권에

남아있는 행정기관들 이전을 통해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로서.."



세종시의회와 시민 사회도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법 통과를 환영하면서

지난 2004년 위헌 결정이 내려진

신행정수도법도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마지막 과제로

'개헌'을 꼽았습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개헌을 통해서 좀 더 종합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행정수도와 관련된 법적 토대들이 마련돼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하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상징 세종시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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