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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3단계 완화..불씨는 여전/데스크

◀앵커▶

한 달 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이어왔던 대전시가 오늘(투데이 어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대전 인근 지역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한데다 코로나19 확산의

불씨도 곳곳에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동안 대전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37.7명.



한 달 전만 해도 70명 안팎을 넘나들었지만,

방역의 고비였던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

확산세는 차츰 진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습니다.



비수도권 최초로 4단계를 적용한지

36일 만입니다.



영업이 중단됐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고,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PC방 등에 내려졌던

영업 시간 제한도 없어졌습니다.



또, 사적 모임은 종전과 동일하게 4명까지

가능하고, 상견례는 8명, 돌잔치는 16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밤 10시 이후 운행을 줄였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종전대로 정상

운행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시민 한 분 한 분, 그리고 업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하여 참여 방역이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세종시와 충남도는 현재 시행 중인 3단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 곳곳에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여전합니다.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이번 주 들어

학생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학생과 교직원

68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

"이동식 수업이 있었고요. 같은 (학년) 위주의 합반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수업까지. 밀접 접촉이 우려되는 환경의 수업들이 많았다."



대전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한 첫날,

반나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나왔습니다.



충남은 논산 성동산업단지의 노동자 사이에서

번진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70명이 확진됐고, 천안과 아산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새로운 방역 수칙에 따라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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