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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역별 출생아 수 차이 커..인구 정책에도 지역 균형 필요/데스크

◀ 앵 커 ▶
출생률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자체마다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하나의 도시 안에서도
지역마다 격차가 커 이를 해소할 수 있게
세밀한 인구 정책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부여의 합계출산율은 0.747로
지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충남 전체로도 1명이 채 안 됩니다.

지자체마다 출산장려금이나 세제 혜택 등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인구 소멸 우려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 군 안에서의 편차도 심각합니다.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도
출생아가 매년 5백 명씩 줄고 있는데,

지난해 동남구의 출생아는
서북구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특히 성남면과 수신면, 동면은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1명이었고
이렇게 출생아 수가 한 자릿수인 곳이
천안 전체 31개 읍면동 가운데 8곳이나 됩니다.


박정규 / 천안시 성남면 주민자치회장
"여기는 공장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직장 생활은 여기서 하면서 주택은(거주는)
시내에서 한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주변 여건이
없다는 얘기죠. 인프라가 전혀 없으니까."

때문에 인구 정책의 관점이
과거 전체 인구 유입을 늘리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지역 내 균형 발전을 고려해
좀 더 세밀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복아영 / 천안시의원
"인구 유입에 있어서 조금 더 집중적인 게
아니라, 지역을 고루 균형 있게 이런 정책들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는 거죠."

천안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우려가
커진 만큼 당장 내년부터 부서 간 협업과
용역 등을 통해 지역 간 인구 격차 실태를
분석하고 주거와 교육, 기반 시설 등
분야별 추진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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