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 와인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9 대전 국제 와인 페스티벌'이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 와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 올해는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축제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4백만 인구 가운데 1/3이 와인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의 소국 몰도바.
2백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몰도바의 대표 와인이 대전을 찾아
깊은 향과 맛을 전합니다.
세계 3대 와인 품평회로 꼽히는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 출품된 와인은
4천3백여 종류.
이것저것 맛보다 보면 어느새 진한 풍미에
취합니다.
[이신철 대전시 지족동]
"여기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이렇게 분리해서 시음할 수 있으니까 와인 입문자들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대전 국제 와인 페스티벌에는
16개 나라 133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축제에 대거 뛰어들었습니다.
[소피아 곤살레스 유럽연합 와인 담당 매니저]
"(우리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과 같은 아시아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리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전시는 와인 애호가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
와인 산업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앞으로 세계적인 와인 축제가 되어 대전의 한 산업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레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선
소믈리에 경연대회와 수준별 와인 수업,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의 세미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관람객을 맞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