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남은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에서
전국 2위 규모로,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업 특화 지역입니다.
하지만 판로가 늘 고민거리였는데,
충남도가 국내 유통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만 8천여 곳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기준 충남은 13만 4천 ha에 달하는
논에서 72만 5천 t의 쌀을 생산하는
전국 2위 규모의 쌀 주산지입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026년까지
1조 천억여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852ha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 3천 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농업 특화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충남은
그러나 대량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할
판로 마련이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충남도가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유통 대기업과 손을 잡고 전국 편의점
만 8천여 곳, 슈퍼마켓 430곳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추진합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충남 가공쌀 만 5천 톤과 스마트팜 농산물
9천 톤을 전국에 있는 GS매장에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스마트팜 농산물 판로가 크게 넓어지고.."
충남 쌀 7천 t은 도시락용으로,
8천 t은 매장 판매용으로 공급하는데
도민 220만 명이 45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관련 기업은 계룡시에 마련한 농업공장을 통해
충남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 9천 t의
선별 포장과 전국 공급에 나서고, 신선식품과 밀키트, 소포장 신제품 개발도 추진합니다.
오진석 / GS리테일 부사장
"산지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매를 해서 가공을 하고 그 가공된 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저희가 시도하는 최초의 농업용 공장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지역 농가에
연간 87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와 기업 간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협약 종료 시점은 2027년에서 자동 연장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