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밤 중 직장 동료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동료들이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3년 동안 몰래 양귀비를 재배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차가 세종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로 향합니다.
도로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고
한쪽에선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세종시 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60대 남성이 3~4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들 4명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였습니다.
목격자
"한 분이 누워서 좀 소리 지르는 게 있었고
그리고 다른 119 구급 대원들 사고 수습하는
상황이었는데.."
"직장 동료들과 아파트 입구에서
마주친 이 남성은 흉기를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인 끝에 동료들에게 제압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배와 허벅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60대 남성은 자신과
스무 살 이상 차이 나는 동료들이
평소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3년여간
마약용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한
8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양귀비가 저절로 자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재배 경위를 조사한 뒤
압수한 양귀비를 전량 폐기할 계획입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이 MBC와 KBS 등 우리나라
방송 콘텐츠를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 해외동포 1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대전지검이 불법 방송 시청용 기기인
이브이패드(EVPAD)를 이용한 국내 송출책을
검거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브이패드
유통 자체를 금지하자는 법제화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