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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반복되는 범죄..'"편의점 근무 무서워요"/데스크

◀앵커▶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직원이

일면식도 없는 손님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근무 형태상 홀로 근무하는 일이 많은

편의점이 범죄에 노출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들어온 20대 남성이

여성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빌립니다.



휴대전화 도난을 우려해 직원이

계산대 안쪽에서 통화하라고 안내했는데,



남성은 갑자기 계산대 서랍을 열어보면서

두리번거립니다.




"이상함을 느낀 직원은 바로 신고 버튼을

누르고 남성이 나가지 못하게 막아섰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욕설과 함께 삿대질을 하더니

이내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직원의 목과 팔을 잡아 흔들고

팔꿈치로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2분 넘게 계속된 폭행은

이를 목격한 행인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남성을 제지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정두현/편의점 점주

"활동적이고 성격도 되게 밝고 이런 애인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약간 조금 많이 무서워하고 이제 동년배, 폭행을 했던 사람이랑 좀 비슷한 나이 또래를 보면 좀 많이 무섭다고.."



이 남성은 2주 전 같은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왔다가, 신분증을 확인하려는

다른 직원에게도 다짜고짜 욕설을 하고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전의 다른 편의점에서도

40대 남성이 여성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담배를 훔치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편의점은 나 홀로 근무가 많고 24시간 영업을

해 범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봉한/대전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일단은 심야 영업을 하잖아요. 그리고 또 공포를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여성들이 또 근무를 나홀로 근무를 하고 있고…"



지난 2021년 한해동안 편의점에서 일어난

범죄는 1만 5천여 건으로,

최근 2년 사이 천 백여 건 증가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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