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물론, 초강력 바람을 몰고 올
태풍 '바비'가 서해상을 따라 북상 중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내일(26) 낮부터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내일 밤과 모레 새벽 사이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특히, 순간 초속 40에서 최대 60m의
싹쓸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를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는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으로 따져
기차가 탈선할 만큼의 강한 태풍이 됐고,
이제 사람이나 커다란 돌도 날아갈 정도로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충남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하겠고, 지난해 기록적인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던 태풍 '링링'과 경로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산 36.6도, 아산 35.9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진 대전과 세종·충남은,
내일 낮부터는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 밤과 목요일 아침 사이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최대 고비가 되겠고,
보령은 목요일 새벽 1시, 태안은 새벽 2시에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우려됩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40에서 최대 60m의 싹쓸바람이 몰아치고,
대전 등 내륙에서도 순간 초속 35m 이상의
역대급 강풍이 예상됩니다.
[박찬귀/대전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링링' 태풍보다 약간 조금 강하게 발달해서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좀 더 강한 바람, 최대순간풍속이 서해안은 40에서 60m, 내륙은 35m 이상..."
실제, 지난해 순간 최대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쳤던 태풍 '링링' 당시에는
보령에서 70대 노인이 강풍에 날아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잇따랐고,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서해를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는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으로 따져
기차가 탈선할 만큼의 강한 태풍이 됐고,
이제 사람이나 커다란 돌도 날아갈 정도로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충남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하겠고, 지난해 기록적인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던 태풍 '링링'과 경로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산 36.6도, 아산 35.9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진 대전과 세종·충남은,
내일 낮부터는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 밤과 목요일 아침 사이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최대 고비가 되겠고,
보령은 목요일 새벽 1시, 태안은 새벽 2시에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우려됩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40에서 최대 60m의 싹쓸바람이 몰아치고,
대전 등 내륙에서도 순간 초속 35m 이상의
역대급 강풍이 예상됩니다.
[박찬귀/대전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링링' 태풍보다 약간 조금 강하게 발달해서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좀 더 강한 바람, 최대순간풍속이 서해안은 40에서 60m, 내륙은 35m 이상..."
실제, 지난해 순간 최대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쳤던 태풍 '링링' 당시에는
보령에서 70대 노인이 강풍에 날아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잇따랐고,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