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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주민 5명 확진' 서천 마을 통째로 봉쇄/데스크

◀앵커▶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센 충남에서는 휴일인 오늘 하루만

50명 가까운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천에서는 마을 주민 5명이 줄줄이 확진돼

마을 전체가 통째로 봉쇄됐고 천안 식품

판매점을 고리로 한 외국인 집단 감염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군의 한 마을 입구.



주민은 물론, 외부인이 오가지 못하도록

마을로 통하는 길목 8곳에 울타리가 놓이고

통제 초소도 들어섰습니다.



마을회관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주민

2백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틀 새 마을 주민 5명이 줄줄이 확진되자

마을 전체를 통째로 봉쇄하는 이동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서천군 공무원

"차량 이동이나 주민들 이동을, 전면적으로 이동을 못 하게 저희가 다 제지하고 있고요. (초소) 조 편성은 1월 2일까지는 다 돼 있어요."





방역당국은

처음 확진된 주민이 이웃들과 마을회관에서

윷놀이를 하는 등의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석집/서천군 서천읍 화금2리 이장
"확진자 한 분하고 같이 윷놀이한 4분이 확진자가 된 거 아니에요, 가스고 쌀이고 떨어지는 분들은 (군청에서) 다 공급을 해줄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또 일부 주민이 버스를 이용한 만큼

앞서 버스기사와 직원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천 운수업체와의 역학 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이진희/서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주 이용 이동수단이 시내버스였는데..대중교통 이용 시에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게 되어 있고.."



천안의 외국 식료품 판매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식품점을 들르거나 들른 사람과 접촉한

태국인 20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천안은 물론, 홍성과 아산, 청주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불법 체류 외국인 등도

연락처만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동유/충남도 보건정책과장
"자기들끼리 소통하는 SNS나 이쪽으로 통해서 무자격 체류 이런 것에 전혀 관계없으니까 일단 우선 와서 빨리 검사받으라고 홍보를 계속하고 있고요."



아산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고 당진과

서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기도원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세종과 대전에서도 산발 감염이 이어진 가운데

대전에서는 70대 확진자가 치료 도중 숨져

지역 7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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