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맥줏집과 주점, PC방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도
이제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맥줏집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전 관평동의 한 식당가,
점심시간인데도 주인만 식당을
지킬 뿐 손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간간이 들어오는 주문은 모두
포장이나 배달입니다.
식당 주인
"올해 최악인 것 같아요. 3월보다 더 어렵고.
대전은 8월에도 한 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관평동 지역은 지금 올해가 최악이고요."
장사도 안 되는데 인건비라도 줄일
요량으로 아예 문을 닫은 곳도 눈에 띕니다.
"맥줏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거리에 손님이 줄면서 아예 임시 휴무를
결정한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밤새 이 맥줏집과 관련해 확진자가
2명 추가됐는데, 기존 확진자와는 다른
지난달(11) 26일 주점을 다녀갔거나
같은 날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20대 2명도 지난달 26일
이 맥줏집 방문 이력이 있어 대전시가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지난달 23일 이외
추가 감염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23일 이후 문을 닫을 때에 대한
이용자들에 대한 카드 전표를 확보해서
그분들에게 연락해서 안전차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보람동 PC방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충남에서도
서산 주점과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당진 현대제철 협력업체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지역 내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