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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재난 현장에서도 위성통신 이용"/데스크

◀앵커▶

대형 화재나 태풍 등 재난상황에서 이동통신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빠른

구조와 대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통신망이

매우 중요하죠.



국내 연구진이 위성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서비스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빠른 구조와 대처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태풍이나 대형 화재 현장 등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위성을 이용해

재난 상황에서도 위성통신을 통해 통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중계기를 거치지 않고 단말과 단말 간

직접 통신이 가능한 그물망 접속 방식을

이용했는데,



신호 송신부와 수신부를 하나로 만든

가로·세로 1.3㎝ 크기의 모뎀칩 `에이직`을

개발한 겁니다.



통신 지연 시간은 0.25초로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고, 칩의 크기는 50원짜리

동전만하게 작아져 실용성은 높였습니다.


이인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광역인프라연구실 선임연구원

"송신기능과 위성 수신기능을 하나의 조그만한

칩으로 개발을 해서.. 재난 위성통신에 조금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와 함께 천리안 위성을

통한 시험까지 마쳤으며 앞으로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과 현장 검증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유준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광역인프라연구실장

"전국의 여러 지자체나 소방청에 설치를 해서

실증 시험을 거치고요. 군이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가 주도하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울 토종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화면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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