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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글로 전한 '사랑과 그리움'/데스크

◀앵커▶

오늘은 575돌 한글날인데요.



여러분들은 우수한 우리 한글을

얼마나 아름답게 사용하시는지요?



한글 사랑을 주제로 백일장과

다양한 전시회가 열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실감케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나 처음으로 접한 글자는

엄마의 이름이고,



한글이란 글자로 부모님과 친구, 선생님에게

사랑과 우정, 감사함을 전했다."



한글날을 기념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학생들이 한글과 처음이라는 주제로

글짓기에 나섰습니다.



한글을 처음 알게 됐을 때의 기쁨과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기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주민희 / 경기도 광명시

"한글날에 이렇게 제가 백일장을

참가한 게 처음이어서,

한글날에 좀 더 한글을 생각하면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한글사랑 전시회에서는 한글 관련 유물과

문해교육 중인 어르신들의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툰 맞춤법이지만, 코로나로 못 보는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과 글도 배우지 못 했던

지난 날의 연민이 진솔하게 담겨 있습니다.




정진유 / 청주시 오창읍

"아기들이 쓴 것 같았는데,

할머니들이 쓴 거라서 되게 신기했어요.

자식들 보고 싶은 마음을 되게 잘 담아서

쓴 것 같아요."




정종현 / 청주시 오창읍

"한글날이라고 해서

좋은 전시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날씨도 좋고, 내용도 상당히 알차서

한글에 대한 역사와 다양한 활용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체험행사와 기념공연이 열려,

한글의 우수성을 알렸고,



코로나19로 세종시 등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된

한글날 경축식에서 김부겸 총리는 정의롭고

평등한 포용 사회를 지향하는 한글 창제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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