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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공식 출범/투데이

◀앵커▶

수도권 집중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실무를 맡을 합동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는데, 충청권 소지역주의부터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추진단은 앞으로 1년간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규약, 조례 제정을

비롯해 4개 시·도 간 입장 조율 등을 맡게

됩니다.



내년 상반기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치에 이어

오는 2025년 행정구역 통합이 목표입니다.




한창섭 / 행정안전부 차관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합동추진단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특별 지자체에 적합한

사무 발굴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먼저 충청권을 하나로 묶기 위해

도로와 철도 등 광역 교통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13분 25초

"우리 충청권이 이제는 하나로 뭉칠 때다.

일단은 도로·철도라든가 이런 교통망들을

함께 논의해서 우선적으로 시작을 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7백만 충청권의 미래를

위해서는 소지역주의와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서로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서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하고 해야 된다고 봅니다. 나의

기득권, 나의 도시의 기득권만으로는 충청의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 대회 유치

성공 경험을 거론하며,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자고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한 번 시도는

해봤습니다만 아직 특별자치단체로 성립은

못 되었습니다. 충청권은 성립시키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앞서 부산과 울산·경남은 제2의 수도권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21년 7월 합동추진단을 꾸렸지만 민선 8기 들어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올해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충청권도 최근 KTX 세종역 설치 재추진을

놓고 세종과 충북이 갈등을 빚는 등

현안을 둘러싼 지역 간 입장차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꼽힙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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