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치르는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꼭 10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호랑이와 까치를
형상화한 대회 마스코트를 공개하며
분위기 끌어올리기에 나섰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가 확정된 지 2년,
이제 대회는 꼭 천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대한민국 충청의 아름다운 명소와 자랑스러운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또한 세계 선수들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스포츠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 마스코트 '흥이'와
'나유'가 대회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흥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충청지역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마을 수호신 호랑이로,
푸른빛은 청춘을 상징합니다.
나유는 지혜와 상서로움을 뜻하는 새,
까치를 형상화했습니다.
강창희 / 충청 세계U대회 조직위원장
"충청의 고유한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인 만큼 젊은 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와 교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파리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한
오상욱, 김우진, 신유빈 선수는 홍보대사로
활동합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도
본격적인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오는 17일까지 종목별 경기장과 훈련장
실사를 벌입니다.
하지만 경기장 신축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대회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종합운동장에 이어 수구와 탁구 경기를
치르려던 세종의 종합체육시설 건설이
무산됐고,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이 늦어지면서 개·폐막식 장소가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인데도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충청 세계U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 세계 150여 개 나라, 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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