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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진공 이전 시작.."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데스크

◀ 앵 커 ▶
대전 원도심 상인들과 정치권 등의
강한 반발에도 결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 이전이 이뤄졌습니다.

반대 운동에 나섰던 원도심 상인들은
대전시가 원도심을 살려낼 방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있던 건물 뒤편에서
이삿짐을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건물 정문은 이전에 반대하는 현수막과
천막에 막혀 후문으로 주로 이사를 진행했고,
주말까지 이전이 모두 완료될 예정입니다.

소진공 이전 추진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이뤄진 지 70여 일, 결국 소진공은
대전 중구에서 유성구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선 아무런 대안도 없이
원도심 공동화 보완이라는 출범 목표를
저버리고 이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이어졌지만 이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사 전날까지 반대 집회를 벌였던 상인회
등과 물리적 마찰은 없었지만, 독단적으로
이뤄진 이전 결정에 대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장수현 / 대전상권발전위원회장
"결국에는 저희들이 힘이 없어서 보내주기는
하는데. 공동화 현상은 불 보듯 뻔한 거거든요. 거기에 대한 대안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다). 여기에 반하는 기관을 좀 유치시켜주십사
(호소드립니다)."

지역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도 이어진 가운데
이전 결정 과정과 방법이 타당했는지
사후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잡음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제선 / 대전 중구청장
"국회 상임위가 열리게 되면 과연 이전의
목적이, 방법이, 그 결과가 본인들이
주장하는 대로 타당성이 있는지,
문제가 없는지, 특별하게 부정과 유착의 의혹은
없는지가 점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원 안전과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이전 필요성을 주장해 온 공단 측은
지난 10년 동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전 후에도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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