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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7연승 한화.."올해는 다르다"/데스크

◀ 앵 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려 32년 만에 개막 이후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력도 압도적이어서 하위권을 맴돌던
지난 몇 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 데뷔전에 나선 투수 황준서가
신인답지 않은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웁니다.

타선도 안타 18개를 몰아치며
독수리군단의 1위 등극을 이끌었습니다.

한화가 지난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팀을
상대로 7연승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은 다를 거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현 / 한화 이글스 팬
"작년에 9등을 했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안 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것을 꿈꾸고 있어요.
99년 이후로 한 적이 없으니까."

한화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탄탄한 선발 투수진입니다.

7연승 기간에 선발 투수 6명이 승리를 따냈고,
유일하게 선발승이 없는 류현진도
홈 개막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구위를 보여줬습니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제가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잘 던진다고 하면 그래도 좋은 한 해를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외국인 타자 페라자가 가세한 타선은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3월 한 달 동안 팀 평균 자책점 3.17,
팀 타율 0.291로 각각 2위에 오르며,
완벽한 투타의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최원호 / 한화 이글스 감독
"선발 투수들이 5이닝 이상씩 최소 실점으로 (던져주고 있고) 득점 나야 할 상황에서 득점을 올려주면서 저희가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화가 개막 이후 8경기에서 7승을 따낸 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지난 1992년 이후
32년 만입니다.

한화는 이번 주 하위권에 처져 있는
롯데와 키움을 차례로 만나 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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